** 평당 200만원이하땐 채권제 실시않해 **
박승건설부장관은 3일하오 분당/일산지역의 신도시 건설계획과 관련,
"신도시지역의 아파트분양가격은 현행대로 평당 134만원에서 묶되
실거래가격이 200만원이하에서 형성될것으로 예상되면 채권입찰제를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장관은 이날 국회건설위에 출석, 여야의원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및
보고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신도시에는 영세서민을 위한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중산층을 겨냥한 40평이상 중/대형아파트에 이르기까지 평형별로 골고루 짓되
60-70%가량을 서민용 아파트로 지울 계획"이라면서 "전철및 서울과의
연결도로망 확립을 통해 교통 문제를 해소함은 물론 복지 편익시설도
완벽하게 확보하고 명문고교를 설치, 육성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시설/대학등은 허용치 않아 **
박장관은 또 "신도시건설로 인한 수도권지역 인구과밀을 억제하기 위해
신도시에는 공장등 산업시설과 대학등 인구유발시설은 허용하지 않을 것:
이라고 말하고 "이번 신도시 건설계획등으로 총33만3,000호에 달하는 주택이
대량 보급되면 내년부터 아파트 미분양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야당측선 신도시개발관련 대책수립 요구 **
이원방(평밈) 김동주의원(민주)등은 특히 분당/일산지역 주민들의
시위사태를 거론하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재산권을 정당하게 보상하기 위한
대책과 이주등에 따른 생계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하고 "정부의 신도시
건설계획은 수도권지역의 부동산값 인하효과는 가져올지 모르나 결과적으로
수도권지역 인구집중현상을 초래할 우려가 높다"고 지적하면서 이에대한
대책수립을 요구했다.
야당의원들은 이와함께 신도시 건설계획이 사전누설됐다고 주장하면서
그 경위를 밝히라고 요구하고 향후 3년간 40만호에 가까운 주택을 짓겠다는
정부측 발표가 과연 실현가능한 것인지의 여부와 분당/일산지역의 상/하수도,
병원및 복지편의시설 마련계획등을 중점 추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