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4대시위 예정대로 강행 ****
**** 중국당국 제지않고 광장만 폐쇄 ****
수천명의 북경대학생들은 5.4운동 70주년 기념일인 4일 당초 계획대로
민주화요구시위를 벌이기 위해 북경대학 교정을 출발, 시위장소인 천안문
광장으로 향했다.
학생들이 이날 상오 8시30분(현지시간) 북경대학 교정을 출발할때 대학
주위에 경찰은 보이지 않았으나 약 1km 떨어진 지점에서 시위진압을 전담
하는 400명의 무장경찰이 배치돼 사태에 대비했다.
북경으로부터 120km 떨어진 천진대학으로부터 합류한 일단의 학생들에
의해 선도된 이들 시위학생들이 북경대학 교정을 출발하자 연도의 시민들은
박수를 보냈는데 북경소재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43일 하오 4일의 대규모
연합시위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중국 공안당국은 학생들의 시위에 대비, 시위장소인 천안문 광장을
이날 상오 폐쇄조치했다.
북경 경찰은 이날 상오 7시30분까지 40ha 넓이의 천안문 광장으로부터
모든 보행자들을 소개시켰으며 일반인의 출입을 차단하기 위해 경찰을 5m
간격으로 배치했다.
또 학생시위의 중심지 북경사범대학 남쪽 교차로에 수백명의 경찰이
집결돼 있는 것이 목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