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가 약세국면을 벗어나지 못하자 최근 한달반동안 증시주변자금이
1조원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현재 증시주변자금은 고객예탁금이 2조
695억원, BMF(통화채권투자신탁)가 1조7,314억원, 환매채가 7,110억원을
나타내는등 모두 4조5,119억원에 머물러 있다.
이는 종합주가지수가 1,000선 진입을 시도하면서 주변자금이 급증세를
보였던 지난3월16일의 5조5,822억원대비 1조700억원가량 감소한 것이다.
특히 주식매입과 직결된 고객예탁금의 감소세가 더욱 두드러져 같은
기간동안 7,700억원이 줄었다.
이처럼 주변자금이 급감세를 나타낸 것은 약세장이 지속되면서 향후
장세전망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증시를 이탈한 투자자들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당국이 강력한 통화환수정책을 펼친데다 시중은행 증자대금납입 법인세
납부등의 자금수요가 몰린 점도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