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이커들 할부 판매 나서 **
** 3/4분기 감산/조업단축 불가피할듯 **
미국내 자동차재고량이 최근 적정수준을 넘어 위험수위에 도달, 미국의
자동차업계가 크게 긴장하고 있다.
미상부분석에 따르면 금년 1/4분기중 미자동차메이커들은 189만8,372대를
생산해 170만2,240대를 판매했을 뿐으로 3월말 현재의 자동차재고규모가
183만8,000대에 달해 20개월만의 최고를 기록함으로써 적정재고수준보다
24%정도의 초과율을 보였다.
1/4분기중 미자동차메이커들의 판매대수인 170만2,240대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그것보다 11%나 줄어든 것이다.
미자동차업계는 미국내 자동차재고량이 하루판매량을 기준으로해서 볼때
77일분에 달하고 있어 적정재고수준인 60-65일분을 초과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런가운데 크라이슬러사가 파격적인 무이자조건의 할부판매를 실시하고
GM, 포드사등도 재고규모를 줄이기 위해 크라이슬러사와 비슷한 조건의
인센티브를 소비자들에게 제시하고 있으나 판매물량은 여전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어 미국의 자동차재고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마이크로 이코노믹스사의 자동차전문가인 존 콸씨는
크라이슬러사등이 앞을 다투어 실시하고 있는 각종 인센티브판매제도가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미국의 오는 6월말 자동차재고는 80일분 200만대에
달할 것이며 이는 82년이후 최악의 상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자동차업계의 6월말 재고규모가 이같은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미자동차업체들의 3/4분기 생산량 축소및 조업단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