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카 대원전기가 OEM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 방식으로 국내가정용
온수보일러시장에 참여키로 하자 대기업의 중소기업 고유업종 침해라고 반발,
일간지에 성명서까지 낸 보일러 조합은 후지카가 강행할 뜻을 비추자 당혹해
하는 눈치.
후지카측은 오는 8월부터 가스보일러를 생산, 시판에 앞서 판매망구축을
위해 협력업체인 한국진카드에 OEM 방식으로 가정용 기름보일러를 납품받아
판매키로 하고 판매대리점을 모집중에 있는 것.
이에 대해 보일러조합은 KS 허가를 받은 적이 없는데도 KS 허가를 얻은 것
처럼 허위광고를 내고 있으며 이는 중소기업 고유업종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판단, 앞으로 공정거래 위원회와 소비자고발센터에 고발을 검토중.
한편 후지카측은 조합및 중소업체들의 반발이 거세자 "고유업종이라도
OEM 방식 참여는 가능하다"는 기협중앙회의 회신을 들고 나옴에 따라 보일러
조합은 중앙회를 원망하면서 난감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