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프로그램의 보호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에 등록된
프로그램저작물의 수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8일 한국정보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369건의 프로그램이
등록, 월평균 92건으로 밝혀졌는데 이는 컴퓨터프로그램보호법이 제정된
87년의 평균등록건수 39건에 비해 135%, 88년의 69건에 비해서도 33%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 올들어 369건, 33% 늘어 ****
이같은 현상은 국내에서도 저작권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데다가 정보화
사회의 대두에 따라 컴퓨터프로그램 이용률이 높아져 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올해 4월말 현재 등록된 프로그램수는 모두 1,356건이며 이 가운데
금성사가 전체의 11.4%인 154건을 등록,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전기통신공사의
공동저작물이 150건으로 2위, 삼성전자가 104건으로 3위를 각각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프로그램별로 구분해 보면 응용프로그램(801건)이 시스템프로그램
(555건)에 비해 월등히 많았고 응용프로그램중 사무관리용과 과학기술용이
각각 455건(33.6%) 241건(17.8%), 시스템프로그램중에서는 데이터통신용과
유틸리티 프로그램이 각각 222건(16.4%) 160건(11.8%)으로 이들 4종류
프로그램이 전체의 79.5%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저작주체별로 분류해 보면 140개 민간기업이 936건을 등록, 전체등록
프로그램중 69%의 비중을 점하고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정부 및 관련기관이
243건(17.9%), 개인이 170건을 각각 점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