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91년5월부터 7월까지 대전에서 개최키로한 국제무역산업 박람회의 기간을 8월10일부터 11월10일까지 3개월간으로 조정했다. 또한 박람회 부지규모를 당초 17만평에서 27만평으로 확대하고 이에따라 소요자금도 724억원에서 3,232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정부는 또 서울올림픽대회의 경우와 마간가지로 대전박람회 지원을 위한 특별법의 입법을 추진키로 했다.
SK텔레콤이 비핵심 계열사를 매각한다. 통신과 인공지능(AI)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취지다.SK텔레콤은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와 F&U신용정보, 손자회사인 SK엠앤서비스를 삼구아이앤씨에 매각한다고 26일 발표했다.포털 서비스 네이트와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 등을 서비스하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해 86억5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네이트와 네이트온이 시장 경쟁력을 잃은 상황이다. 2015년 IHQ에 매각을 시도했지만 당시 IHQ 채권단 동의를 얻지 못해 매각에 실패했다.F&U신용정보는 고객상담, 미납관리 등과 추심을 대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회사다. SK텔레콤이 지분 50%를 갖고 있고 하나카드와 신한카드가 각각 40%, 10%를 보유 중이다. 작년 매출 723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 70%가량이 SK텔레콤과의 거래였다. SK엠앤서비스는 복지 서비스 기업으로 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이 이용하는 복지 플랫폼 ‘베네피아’를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은 세 회사의 지분 일부 또는 전량을 매각할 예정이다.기업 인수자로 나선 삼구아이앤씨는 건물종합관리, 경비 및 보안, 물류, 단체급식 등 31개 자회사와 4만8000명의 직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위탁관리 전문업체다.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2조3015억원이다.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SK텔레콤 측은 “통신과 AI 사업에 집중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비핵심 계열사 3곳을 매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이승우 기자
이탈리아가 조개 양식 등 전통 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외래종 '푸른 꽃게'(블루 크랩) 번식으로 골치를 앓자 한편에서는 이를 새로운 음식 재료로 활용하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의 2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푸른 꽃게로 골치를 앓는 이탈리아가 '먹어서 없애는' 방법을 차용, 먹이사슬을 안정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인다.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동부 항구도시 베네치아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수석요리사 다니엘레 첸나로는 최근 푸른 꽃게를 이용한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꽃게살을 갈아 생선 모양으로 튀기고, 해조류 우린 물로 만든 감자 퓌레에 올려 생선알과 해초 튀김을 곁들여 내놓는 요리를 개발한 것.첸나로는 "사람들이 외래종인 푸른 꽃게를 선뜻 받아들이기 어려운 만큼, 더 친숙한 생선 모양으로 만든 것"이라고 착안점을 설명했다.그러면서 "푸른 꽃게가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풍미가 부족하고 단조로웠지만, 지금은 더 간이 배고 풍부해졌다"고 했다. 아드리아해의 생태환경에 적응하면서 식자재로서의 가치도 과거보다 높아졌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텔레그래프는 첸나로의 경우처럼 이탈리아 전역에서 레스토랑들이 샐러드부터 파스타까지 푸른 꽃게를 이용한 요리법을 찾아가고 있다고 전했다.한 요리사는 "약 1년 전부터 레스토랑에서 푸른 꽃게 붐이 일었다"며 "이제 사람들은 수산업자에게 직접 푸른 꽃게를 사다가 집에서 요리하기도 한다"고 밝혔다.베네치아 인근 마초르보 섬에서 영업하는 미슐랭 1스타 레스토랑 '베니사' 관계자는 "우리 요리사들은 외래 침입종을 이용
2025학년도 연세대 자연계열 수시모집 총합격자 중 99.9%가 등록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26일 종로학원은 연세대 수시 추가 합격자 최종 발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자연계열 총 1047명 모집에 누적 1046명이 등록포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등록포기 비율 78.3%(801명)보다 21.6%포인트 늘어난 수치다.인문계열은 모집인원 대비 87.3%가 등록을 하지 않았다. 작년 인문계 등록포기율은 54.0%였다.전체 등록 포기 비율은 91.9%로 지난해(64.6%)보다 27.3%포인트 상승했다.학과별로 보면 의예과 등록 포기율은 작년 39.7%에서 58.7%로 상승했다.치의예과는 94.1%(전년 32.4%), 약학과 55.6%(전년 38.9%)로 모두 지난해보다 비율이 높아졌다.아동가족학과(인문계)와 첨단컴퓨팅학부(자연계)는 등록포기 비율이 각각 135.3%와 170.5%에 달했다. 최초 합격자 전원이 빠져나간 셈이다.수시는 최대 6회 지원할 수 있는데 내년도 의대 증원의 영향으로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의대에 집중적으로 지원하면서 이탈자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학원 측은 분석했다.문제 유출 논란이 불거졌던 연세대 자연계열 1차 논술시험의 경우 합격자 중 총 300명이 등록을 포기했다. 이는 모집정원 대비 114.9%에 달한다.등록 포기율은 전기전자공학부가 271.4%,로 가장 높았 첨단컴퓨팅학부 263.6%, 수학과 200.0%, 화공생명공학부 164.7%, 기계공학부 152.2%, 신소재공학부 115.8%, 시스템반도체공학과 108.3% 등이다.다만 화학과, 지구시스템과학과, 생화학과,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 약학과 등 6개 학과는 등록 포기자가 1명도 나오지 않았다.연세대는 지난 8일 2차 논술시험을 치렀고 이날까지 합격자를 발표했다.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