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2년여만에 수출재개 ###
고급면화의 주요생산국인 인도가 2년반만에 초장섬유면의 수출을 재개
했다.
### 일본/대만 면방직업계 수입경쟁 ###
인도의 고급면화수출재개소식을 접한 일본과 대만의 면방직업체들은 현재
인도산 고급면화의 물량확보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100% 고급면사의 브랜드이미지향상에 나서고 있는 시키보방적 닛토
방적등 일본면방직업체의 움직임은 필사적이다.
그러나 인도국내에서는 수출재개에 따른 정부와 방적회사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 인도, 86년 가을부터 수출 중단 ###
인도의 면화생산은 86-87생산연도 (86년8월-87년7월)이후 2년동안 기상
조건이 좋지 않아 큰폭으로 감소했다.
게다가 인도의 국내방직회사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면사의 수출을 주장,
면화수출에 반대함에 따라 86년가을이후 수출이 중단되어 왔다.
인도정부가 최근 수출중단조치를 해제한 것은 국내재고를 긁어모으면 어느
정도의 수출물량이 확보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월말에 제시된 수출한도는 CCI(인도면화공사)가 5만표 (1표는 375파운드),
마하라시트라주공사가 2만표, 민간업자가 1만5,000표등 총 10만표에 달한다.
이 가운데 고급면화로 분류되는 것은 3만2,500표 가량이다.
인도측이 무리를 해서 수출을 재개한 만큼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이번에 수출대상이 된 민간업자보유분은 수출정지선보다 파운드당 60센트
높은 2달러50센트를 하한선으로 높은가격의 신청순에 따라 계약을 체결한다.
현재 세계방직업계는 고급면화를 사용한 부가가치제품생산에 골몰하고 있어
이번에 수출 재개된 인도산 면화를 비롯해 이집트 페루등지의 고급면화를
둘러싼 각국의 물량 따내기경쟁은 보다 치열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