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개 증권사 신용융자 잔고 1주일새 113억 감소 **
최근 증권사들이 자금난 심화로 신규 신용거래융자를 전면 중지함에 따라
신용융자 및 신용대주 잔고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현재 25개 증권사의 신용융자잔고는 1조
5,563억2,400만원으로 지난 4월말에 비해 1주일사이에 113억원이 감소했으며
신용대주잔고도 5억3,200만원으로 지난 4월말의 7억3,900만원에 비해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는 기존 신용융자금의 상환을 상쇄할 수 있는 신규 신용공여가 전혀
이루어지지않았기 때문이다.
** 증권사 신용한도액 9일현재 3조97억원, 융자잔고비율 51.7%에 그쳐 **
또 증권사 전체의 신용한도액 (자기자본의 60%)은 이날 현재 3조97억원으로
한도액 대비 신용융자잔고 비율은 51.7%에 그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말 현재
1조4,317억원으로 한도액 1조7,046억원의 84%를 차지했던 것에 비해 32.2%
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 통화채 강제배정등으로인한 자금난과방만한 자금운용으로 잔고비중 낮아
이처럼 신용융자 잔고비중이 낮아지고 있는 것은 통화채 강제배정등에 따른
자금난에도 원인이 있지만 증권사들이 무더기 점포증설에 따른 방만한 자금
운영으로 증자이후 신용한도 증대에도 불구, 신용융자를 늘리지 못했기 때문
으로 풀이 되고 있다.
특히 대규모로 점포를 신설한 대형증권사의 경우 점포증설로 인한 자금압박
으로 한도대비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50%를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관계자들은 신규신용공여 중단이 시중은행 증자납입이 끝나는 이달
중순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