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항만 부문의 중요성을 감안, 해운항만청의 기능강화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1년여 동안 전반적인 정부조직 개편방안을 검토해
온 행정개혁위원회에서 해운항만 부문의 중요성에 입각, 해항청 기능을 대폭
강화시키는 방안이 최종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것이다.
해항청의 기능강화 방안으로는 <>해항청을 해사부로 승격 시키는 방법
<>해항청을 교통부로 흡수, 확대 개편하는 방법 <>해항청을 현재대로 두면서
기능을 더욱 강화하는 방법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해사부 승격은 정부조직이 더욱 확대된다는 점에서 실현성이 가장 희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항청이 교통부로 흡수될 경우 교통부안에 해운국, 항만운영국,
항만건설국, 선원선박국등 여러개의 국을 두어 기능을 세분화하면서 해운담당
차관보제등을 신설, 기능을 강화시킨다는 것이다.
또 해항청은 현재대로 두면서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현재 건설부가 맡고
있는 공업항의 건설부문을 해항청으로 가져와 모든 항만의 건설 및 운영을
해항청에서 일괄적으로 맡게하고 부산지방청장을 현재 2급에서 1급으로,
여수,포항등 일부 지방청장을 4급에서 3급으로 격상시키는등 지방청장의
직급을 상향조정하는 한편 기구를 확대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항청은 본청에 해운국, 운영국, 개발국, 선원선박국, 기획관리실,
재무관리관실등 2실4국을 두고 있으며 부산, 인천, 마산, 울산, 동해, 포항,
여수, 군산, 목포, 제주등 10개 지방청에 약 2,500명의 직원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