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징 기대치 적어 실망매물 크게나와 ***
10일의 증시는 거래가 극히 부진한 가운데 주가는 횡보현상이 계속돼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증시는 매수세가 관망세를 견지함에 따라 거래량이 800만주를 겨우
넘어서는 부진을 보였고 주가는 0.93포인트 오르는데 그쳐 겨우 950선을
지켰다.
이날 거래량은 843만주로 평일 거래량으로는 올들어 세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개장초에는 전일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거의 전업종이 오르는
동반상승현상이 이뤄졌다.
이에따라 전장 중반께 종합주가지수가 전일보다 3.39포인트 상승한
953.55를 기록했다.
그러나 그동안 증시 주변에 꾸준히 나돌던 유징 발견설이 부정적으로
알려짐에 따라 실망매물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폭이 둔화되기 시작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 25일이동평균선이 75일선을 위에서 아래로 뚫는
이른바 "데드크로스"현상이 발생, 매수세를 더욱 위축시켰다.
이에대해 일부 기술적분석가들은 이날의 데드크로스가 25일선의
하락세보다는 75일선의 상승세에 의한 성격이 강한 점을 중시, 더이상의
약세는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그동안 낙폭이 컸던 음식료 섬유 나무 종이등 일부 내수업종이
오랜만에 강세를 나타냈다.
화학 고무 은행등이 약세를 보였으나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기관들의 매도우세는 여전했으나 물량은 적은 편이었다.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뚜렷한 호/악재는 없었다.
거래대금은 2,067억4,700만원.
한경평균주가는 2만9,282원으로 전일보다 46원이 올랐으며 한경다우지수도
2.40포인트 오른 881.35를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951.09로 0.93포인트 상승했다.
286개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13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177개종목이
하락하면서 하한가는 7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