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철강재내수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1일 철강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국내철강재 생산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 늘어난 464만2,000톤으로 그 가운데 내수물량은 12.4%나 증가한
291만톤이었다.
특히 철강재생산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는 판재류의 내수공급량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1% 늘어난 164만3,000톤에 달해 내수신장에 큰 몫을
담당했다.
또 조강류와 주단강도 각각 6.8%, 8.5% 증가한 150만톤, 6만4,000톤을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냉연강판이 40만2,000톤(48%증가) 강관이 35만4,000톤
(44.6%)으로 가장 높은 내수신장률을 보였고 철근과 아연도강판도 각각
69만9,000톤, 18만4,000톤으로 10.5%, 8.8%가 늘었다.
이같은 내수증가는 정부의 내수공급 우선정책에 따라 수출이 제한되고
원화절상에 따른 국제경쟁력약화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