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외재료 불리한 작용 **
** 개장초부터 무기력 ... 대부분 업종 빠져 **
주가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반전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5.25포인트가
떨어져 또다시 940대로 주저 앉았다.
거래량도 전일수준에 못미치는 833만주에 그쳤다.
11일 증시에서는 전일 거래량 격감에 따른 불안심리로 개장초부터 약세를
보인 주가는 하루종일 힘없이 밀리는 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조선대생사망사건과 정부의 경기부양책 유보방침등은 무기력한
장세를 더욱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도 증권사들은 여전히 3대1정도로 매도우위를 나타냈으며 증권사를
제외한 기관투자가들의 매도 매수주문은 비슷한 수준이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 음료 나무 종이 고무등 일부 저가내수주와 보험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미국의 우선협상대상국지정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대형제조업주는
어떠한 형태로든 협상결과가 국내업체들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심리가
작용, 대다수종목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한편 증권관계자들은 현재의 장세가 기술적지표상으로 25일이동평균선이
75일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한 이른바 "데드크로스"가 출현한 상태이기는
하지만 이들 양선과 더불어 종합주가지수가 밀집한 상태이기때문에 재료만
나타나면 빠른 시일내에 강세장으로 돌아서는 "골든크로스"의 출현도
가능한 상태라고 밝히고 있다.
이날 한경평균주가는 2만9,103원으로 전일보다 179원이 내렸으며
한경다우지수도 2.49포인트 내린 878.86을 기록했다.
종합주가지수는 945.84포인트로 전일대비 5.25포인트 내렸으며 신평200
지수도 9.85포인트 내린 1,808.68을 기록했다.
166개 종목이 상승한 가운데 9개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내린종목은
하한가 11개를 포함해 283개였다.
거래대금은 2,027억6,90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