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르바초프 역사적인 중국 방문으로 ***
오는 15일로 예정된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역사적인
중국방문은 미국-소련-중국의 모든 이해관계가 균형을 이루는 "삼각체제"의
구축 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라고 소련의 한 국제문제전문가가 11일 주장
했다.
알렉산드르 보빈은 정부 기관지 이즈베스티야에 기고한 글에서 소련과
중국의 대외정책에서의 이념문제 제거는 보다 안정적인 국제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삼각체제의 구축을 가능하게 했다고 말하고 "이들 ''삼각체제''
당사국들간 관계가 좋아질수록 이 체제는 보다 안정되고 균형을 이룰 것이며
또 보다 중요한 데탕트와 군축을 위한 기회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들 삼각체제 국가중 어느 2개국간 특별한 관계의 구축은 "국제
관계의 온전한 체제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빈은 특히 아시아 집단 안전보장문제에 중/소간 유대개선이 이 지역
에서의 안보를 향한 노력을 부추길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아시아
집단 안전 보장문제와 소위 ''아시아공동체''의 창설은 이제까지 유럽에서
기울여 왔던 집단 안전보장과는 달리 보다 어렵고 복잡다기하다"며 추진
과정에 어려움이 있을 것임을 예측했다.
그는 중/소관계 정상화가 아시아 지역에서 정치적 상황의 점진적 안정화와
이 지역의 평화와 안보 가능성을 구축하는데 충분한 조건이 되지는 않지만
지극히 중요한 요소가 될수 있다고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