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남아지역국가들 개혁/개방정책 촉발 **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다음주 역사적인 중소정상회담이 몇가지 측면에서
그들에게 이득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아시안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10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번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동남아 지역의 긴장을 크게
해소, 안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것이며 인도차이나의 공산국가들이
소련의 원조의존도를 줄일 수 잇는 경제개혁 및 개방정책등을 적극
추진함으로써 동남아 각국간의 경제교류를 보다 원활케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 동북아선 정치적 성과 **
이 신문은 동남아 국가들이 이번 중소정상회담의 성공으로 각국간의
투자및 시장개방, 기술교류등 주로 경제적인 면에서 이득을 볼것으로
기대하는 반면 한반도와 일본등 북아시아 지역에서는 남북한간의 긴장완화와
일본-소련간의 관계확대등 정치적인 측면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신문은 또 동남아를 포함한 전체 동부아시아지역에서는 각국간의
경제적 경쟁이 크게 부각될 것이며 이와함께 이지역에서 미국과 일본의
역할에도 새로운 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미국은 이지역에서
계속 결정적인 안보담당자의 역할을 수행하느냐 아니면 특히 일본등에
이같은 역할을 떠맡기냐를 결정해야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신문은 이어 미국은 이지역에 대한 소련의 진출공세가 확대될 전망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만일 미국이 앞으로 인도차이나 반도의
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한채 베트남등과의 관계정상화을 거부한다면
인도차이나 반도를 포함한 동남아 전지역에 대한 중소양국의 진출확대에
밀려 이 지역에서의 정치, 경제적 영향력을 크게 상실한런지도 모른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