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중 무역수지는 수입증가 높아 적자 유지 **
5월들어 수출이 정상적인 증가세를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수입의 증가세가 수출증가세를 크게 앞질러 무역수지(통관기준)
는 이달 들어서도 계속 적자를 보이고 있다.
13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10억9,580만달러, 수입은 15억9,670만달러로 5억9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이달 들어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7% 가 늘어 정상수준으로
증가세가 회복디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수입이 36.4%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월중 무역수지는 적자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써 올들어 이달 10까지 수출은 1,99억3,670만달로, 수입은 203억
7,050만달러로 수출은 8.1%가 증가한데 비해 수입은 20.6%가 늘어 모두
4억3,380만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수출이 비교적 높은 신장세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의 선행지표인 수출신용장 내도액이 크게 늘고 있는반면 수입의 선행
지표인 수입승인은 증가세가 현저하게 둔화돼 2/4분기 이후의 상당한
수출증가는 물론 전체 무역수지가 개선될 가능성이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수출신용장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4.4% 증가에 머물렀으나 이달 들어서는
28.5%가 늘어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수입승인은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21.4%가 늘었으나 이달 들어서는 3.3%의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 우리 수출의 가장 큰 둔화요인으로 작용한 환율은 88년말 달러당
684원 10전에서 11일 현재는 666원 40전으로 작년말에 비해 2.7%가 절상됐는
데 이것은 작년 일년간 15.8% 절상에 비하면 절상속도가 상당히 누그러진
것이다.
상공부는 올해 환율이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노사분규 해결과 함께 관계부처
와 협의중인 수출지원책이 실시된다면 앞으로 수출증가세가 와넌히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