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방송사의 재정자립과 자주적 경영, 편성의 자율화를 위해 지난 1일
일제히 쟁의발생신고를 했던 전국 16개 지방MBC노동조합은 12일 하오 진주MBC
에서 지방MBC 위상정립공동대책위원회(위원장 전정효) 총회를 갖고 16일
쟁의행위신고와 함께 부분파업, 23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들어가기로 결의
했다.
전국 10개 지방MBC노동조합의 협의체인 지방MBC 위상정립공동대책위원회
(약칭 공대위)는 지난달 13일 춘천에서 열린 공대위에서 지방사의 재정구조
개선을 위한 투쟁개시를 결의, 4월17일부터 서울MBC프로 제작의 전면 거부에
들어갔으며 5월1일에는 부산 대구 및 울산을 제외한 16개사의 노조가
쟁의발생신고를 하고 "독립성과 자율성을 획득하기 위한 연대투쟁"에 돌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