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노사분규피해 자금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13일 중소기업에 따르면 정부가 대기업의 노사분규로 피해를 받은업체를
대상으로 긴급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한 이후 1주일만에 48개업체에 186억원의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밝혀졌다.
**** 수요, 전자/자동차부품사 최다 ****
특히 이들 자금의 수요는 전자및 자동차부품업종에서 가장 많았으며 앞으로
이 자금의 전체수요는 당초 예상규모 400억원을 훨씬 넘어 1,000억원정도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까지 관계기관으로부터 노사분규피해확인서를 발급받아간 업체는 (주)
명성이 금성사의 노사분규로 10억2,000만원규모이며 제일산업도 현대자동차의
노사분규로 인한 피해액 1억2,000만원을 확인받아갔다.
(주)우일도 삼영전자의 노사분규로 9억8,2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확인을
받았으며 (주)행성사는 8억600만원정도의 피해액에 대한 긴급자금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협중앙회는 현재 15개 대그룹기업에 속하는 중소부품업체는 모두
3,539개사로 이들의 노사분규 피해액은 모두 2,148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