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과 상업은행 및 조흥은행의 무상증자가 각각 10-12%로 최종 확
됐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번 상반기중 증자를 실시하는 5대 시은 가운데
마지막으로 오는 16-17일 이틀동안 신주 청약을 받는 한일은행은 무상증자
폭을 12%로 확정, 15일중으로 증시에 공시하기로 했다.
**** 제일등 4개은행은 10%로 같아 *****
또 지난달 유상증자 청약을 받은 상업은행과 조흥은행은 각각 10%의 무상
증자를 실시하기로 하고 역시 이날중 증시공시를 통해 이를 발표하기로
했다.
이로써 이미 10%의 무상증자를 공식 발표한 제일은행과 서울신탁은행을
포함, 5대 시은중 4개은행은 10%의 균등 무상증자가 이루어지고 한일은행만
이들 은행보다 2%포인트 높은 무상증자를 실시하게 됐다.
**** 한일은 실권우려로 타은행보다 2%P 높게 책정 ****
한일은행의 무상증자폭이 다른 시은보다 더 높게 책정된 것은 신주발행
가격이 지난 3월말의 주가상승시에 책정되는 바람에 다른 은행들보다
1,200-3,600억원이나 높아 대량 실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진 때문이다.
지난 4월18-19일과 24-25일 각각 실시된 상업은행과 조흥은행의 유상증자
신주청약은 98.1%와 98.9%의 높은 청약율을 보였으며 지난 9-10일 동시에
유상증자청약을 받은 제일은행과 신탁은행은 각각 92.75%와 96.08%의
청약율을 기록했다.
**** 하반기에도 유상증자 실시 예정 ****
그런데 금년 상반기중 한일, 제일, 상업, 조흥은행은 각각 1,000억원,
신탁은행은 900억원의 증자를 실시,자본금을 각각 5,000억원으로 늘리고 이어
오는 하반기중에도 상반기와 비슷한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