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자개방등 막바지 절충 **
한/미 무역실무협상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연나흘째 야간회의까지
강행하면서 미국측이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외국인의 투자제한완화문제를
중심으로 막바지 절충을 벌이고 있다.
소식통들은 미국측이 요구한 농산물의 추가수입개방문제는 한국측이
"4.8예시계획"이외의 추가개방불가 입장을 고수함으로써 쌍방간의 입장
차이가 너무도 현격하여 이날의 실무 협상에서 더이상 거론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들에 따르면 일요일인 14일에 속개된 회의에서는 미국측이 요구한
4개 서비스업(법무/회계/여행알선/보험브로커업)에 대한 투자개방을 중심
으로 투자심의제도의 투명성 보장등 절차상의 문제에 관해 논의가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11일에 시작된 이번의 제3차 실무협상은 당초 12일까지 이틀동안
일정이 잡혀져 있었으나 서로 입장을 조정, 절충이 엿보이는 몇가지 쟁점
들이 나타남에 따라 미국의 휴일인 토요일(13일)에 이어 일요일인 14일까지
강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 소식통은 경우에 따라서 실무협상이 15일까지 연장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