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라우니 미국무부 본부대사가 지난10일과 11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소외무장관회담 결과를 우리정부에 설명하기 위해 16일 하오 내한한다. 라우니대사는 오는 17일 낮 최호중외무장관과 오찬을 함께하며 미소 외무장관회담에서 논의된 군축문제와 한반도문제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경을 거쳐 방한하는 라우니대사는 17일하오 일본으로 떠난다.
가난에 맞서는 방법그림 속에는 어른이 넷, 아이가 다섯이다. 두 아이는 어른의 팔 위에 있고 세 아이는 서 있다. 흰 천에 싸인 아이는 튀어나온 눈으로 두려움에 떨며 세상을 바라보고 있고 흡사 유령 같다. 다른 팔에 안긴 아이는 등뼈가 훤히 보인다. 기본적인 위생 시설이 없는 지역 주민들에게 흔하게도 아이들 배는 물이 차 부풀어 올라와 있다. 그들 뒤로 건조하고 생명 없는 풍경이 펼쳐진다.바위와 뼈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지평선에 보이는 것은 거의 불분명한 산의 윤곽뿐이다. 지평선은 맑으나 하늘은 어둡고, 죽음을 기다리듯 가족을 둘러싸고 있는 검은 새들이 가득하다. 아이들의 눈빛은 아득하고 쓸쓸하고 어른들의 표정은 절망에 가깝다. 정면을 응시하는 남자의 시선 때문에 이 그림은 초상화 같기도 하다. 모두가 맨발이고 고단하다. 크게 눈 뜬 이에게 남겨진 것은 그저 도움을 구하는 것뿐, 다른 의지는 읽히지 않는다. <피난민들>은 포르치나리가 1944년에 그린 것으로 <죽은 아이>와 짝을 이룬다. 이 작품에서 그는 생존을 위해 자신의 출신지를 떠나는 브라질의 슬픈 현실인 ‘북동부 이주’라는 주제를 다루고 있다. 식민지 시대 사탕수수 생산이 수출 목록에서 두각을 나타냈을 때, 이 지역은 브라질에서 가장 번영했으나 사탕수수 농업의 수익성이 끝난 이후 경제적으로 쇠퇴했다. 농업 다각화 실패로 인한 경제 침체와 대지주로의 소득 집중, 지속적인 가뭄이 북동부 이주의 시작이었다.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브라질의 산업화가 절정에 달하면서 남동부 지역, 특히 상파울루주와 리우데자네이루주로 이주가 활발해졌다. 북동부 주민이 리우데자네이루 같은 풍요
밴드 루시(LUCY) 멤버 조원상이 그룹 레드벨벳 아이린의 첫 솔로 앨범에 참여했다.조원상은 지난 26일 발매된 아이린의 첫 번째 솔로 미니앨범 '라이크 어 플라워(Like A Flower)'의 수록곡 '스타트 라인(Start Line)'에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스타트 라인'은 원하는 바를 깨닫고 이루기란 어렵고 두렵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꼭 해낼 것이라는 소망을 힘차게 담아낸 팝 밴드 곡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는 용기의 중요함과 나를 필요로 할 때면 너와 함께 같은 선상에서 언제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다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는 곡이다.조원상은 팀에서 베이스를 맡은 것 뿐만 아니라 그간 루시가 발매한 모든 앨범의 작사, 작곡, 프로듀서로 활약을 펼쳐 왔다. 루시의 데뷔곡 '개화(Flowering)'를 비롯해 '선잠', '놀이', '아지랑이', '히어로' 등으로는 청량한 감성과 에너지를, '못 죽는 기사와 비단 요람', '내버려', '뜨거' 등으로는 열정적이고 파워풀한 밴드 사운드 선사했다. 특히, 루시만의 청춘 감성을 완성하며 국내외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루시 음악 뿐만 아니라 조원상은 타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이어가며 뛰어난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했다. 조원상은 앞서 그룹 NCT 도영이 지난 4월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청춘의 포말(YOUTH)'의 타이틀곡 '반딧불(Little Light)'의 작곡과 편곡에 참여한 것은 물론 단독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내가 지닌 작은 빛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는 한 줄기 빛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리스너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다.한편, 조원상이 속한 루시는 올해 아시아와 북미에서 진행된 첫 월드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힙입어 강보합세로 전환됐다. 반도체주는 약세지만, 금융주가 강세를 보이며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27일 오전 10시56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8포인트(0.11%) 오른 2523.04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장에는 혼조세를 보이며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오전 10시께부터 상승 쪽으로 방향을 잡은 모습이다.기관이 370억원어치 주식을 사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외국인은 현물주식을 61억원어치 팔고 있지만, 코스피200 선물을 780억원어치 사는 중이다. 개인은 62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4%와 3.5% 하락 중이다. 미국 차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의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가 현 정부가 반도체법에 따른 보조금 지급을 서두르는 걸 비판한 영향이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첫 날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기아도 1.34% 내리는 중이다. 기아는 멕시코에서 자동차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반면 KB금융과 신한지주는 각각 34.48%와 3.58% 오르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도 1%대 상승 중이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0.62포인트(0.09%) 내린 692.53에 거래되고 있다. 이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5억원어치와 154억원어치의 주식을 사고, 외국인은 395억원어치를 팔고 있다.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알테오젠은 전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유입돼 0.84% 오르는 중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약보합세이지만, 에코프로는 1.51% 오르고 있다. 클래시스가 2.39%, JYP엔터가 3.58% 상승하고 있다.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1원(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