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관 판재류 내수공급확대 여파...생산량은 2% 늘어 ****
올 1/4분기중 국내 철강생산이 봉강류의 생산증가에 힘입어 2.0% 늘었으나
강관,냉연강판등 판재류의 대폭적인 내수공급확대로 전체철강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21.1%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중 국내 철강재생산은 철근, 형강,
선재등 봉강류 195만522톤(전년동기대비 14.3%), 수은강 8만951톤(전년동기
대비 4.1%)으로 증가한 반면 아연도강판, 중후판등 판재류생산의 경우 260만
6,085톤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6% 줄었다.
이에따라 1/4분기중 철강수출도 형강, 선재등 형강류의 경우 46만8,972톤
으로 전년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나 판재류와 주단강류 수출은 33.7%, 31%가
각각 감소, 전체 철강수출도 전년동기대비 21.1%가 대폭 줄어든 140만4,267톤
에 머물렀다.
** 내수공급비중은 크게 확대...작년동기 18.1% 증가 **
품목별로 보면 형강, 봉강, 선재등 봉강류 수출만 26만8,472톤으로 31.6%가
늘었을뿐 주요 수출품목인 냉연강판, 강관, 중후파등 대부분 철강재의 수출이
급감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철강재 생산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출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주로 내수공급비중이 크게 확대된데다 원화절상에 따른 수출채산성악화,
일부철강재 수출제한 및 주요수출국의 수입견제등도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분기중 내수비중이 큰폭으로 늘어난 품목은 강관(44.6%), 냉연강판
(48.2%) 및 아연도강판(8.8%)등 판재류등인데 내수공급량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8.1%가 증가한 164만8,316톤에 달했다.
한편 3월말 현재 철강재 국내재고도 건설등 성수기를 맞아 철근 8만1,612톤,
냉연강관 7만1,101톤등 전월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