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구개발투자, 기술격차 주요인 ****
미국과 일본 두나라 기업간의 배당성향격차가 날로 확대괴고 있다.
일본기업들의 배당성향은 지난 78년이래 연간 40%안팎에서 안정되어온데
비해 미국기업들은 최근 배당성향이 60%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기업의 세금계산후 당기순이익 가운데 주주들에 지급되는
배당총액을 가리킨다.
미일기업간의 이같은 배당성향격차는 상대적으로 R&D(연구개발)지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나 미/일 기술격차확대의 주요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 미국기업 자사주매입으로 비용부담 가중 ****
미국 기업들은 게다가 지난 87년 10월의 주가대폭락사태이후 자사주가의
지지를 겨냥, 대대적인 자사주매입에 나서 주식관리비용에 대한 부담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증권계에 따르면 미국기업들은 최근 당기순이익의 평균 30-40%를
자사주매입에 쏟아붓고 있다.
60%에 육박하는 배당성향에 자사주매입비용을 더하면 미국기업들은 기업
활동으로 얻는 이익의 거의 대부분을 주식값 및 주주관리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셈이다.
이에따라 미국내에서는 자국기업들의 R&D 지출격감에 따른 대외기술개발
경쟁력약화를 우려하는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대표적 화학업체인 다우 케미컬사의 경우 총매출액 가운데 R&D
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과거의 평균 5%수준에서 지난해에는 4.6%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스트먼 코닥사는 이 비율이 80년초반의 11%에서 85년에는 9%로, 88년에는
7%로 격감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