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술"의 대명사로 여겨지고 있는 고량주 양대메이커인 수성과 풍원의
시장잠유율제고 경쟁이 불붙고 있어 눈길.
지난해까지만해도 대구에 본사를 두고있는 수성이 6대4정도로
시장점유율면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었으나 올들어 풍원이 대공세를 펼쳐
5.5대4.5로 장세를 뒤집어 놓으면서 양사간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
풍원측은 수요가 한정된 고량주시장의 다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판촉활동을
전개한덕에 올 1/4분기동안 전년동기대비 수성이 17%마이너스성장을
기록한데 반해 50%를 웃도는 초고속신장세를 나타냈다고 큰소리.
이에대해 풍원측은 지난해말 풍원이 진로그룹으로 넘어간 이후
인기상품인 진로소주판로를 이용했기 때문에 시장점유율이 역전됐을
뿐이라고 일축하면서 올상반기안으로 시장점유율을 "원상복귀"시킬 묘책이
있다며 호언장담하고 있어 양사간 입씨름 또한 점입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