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중 변사한 조선대 이철규군은 지난 3일밤 검문경찰의 추적을 받자
광주수원지 산속으로 피신했다가 검문소홀을 틈타 다시 산에서 내려와
수원지 철조망을 넘어 수원지에 들어갔으며 청암교밑 축대를 타고 다리를
건너려다 실족, 익사한 것으로 수사본부는 추정하고 있다.
이 사건을 수사중인 광주지검(지검장 유형석)은 15일 국립과학수수연구소
로부터 이군의 사인이 "익사"라는 통보를 받고 이같은 익사경위에 접근하고
있으며 이군의 최종행적에 대해 집중수사를 펴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가검물감정과정에서 이군의 바지 뒷주머니에서 현금 20만원이 든 돈봉투가
발견됨에 따라 이 돈의 출처를 추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