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이사회서 공식선임 ** 한국 정신문화연구원의 7대 원장에 이현재 전국무총리가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정문연은 지난 1월 김철준원장의 갑작스런 타계이후 4개월동안 계속돼온 원장 공백 상태를 청산, "한국학의 본산"으로 새 출발할 전기를 마련했다. 이 전총리는 오는 17일 정문연 이사회의 공식 선임 절차를 거쳐 곧 새 정문연원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미사일과 드론 등 첨단무기가 오가는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러시아군과 백병전 끝에 숨을 거두는 한 군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개됐다. 4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렌TV 등에 따르면 최근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의 한 마을에서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이 백병전을 벌이는 영상이 공유됐다. 우크라이나군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영상에선 양측 군인이 건물을 사이에 두고 총격을 주고받아 거리가 가까워지자 백병전을 벌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소총 총구를 잡자 러시아군은 단검을 꺼내 공격한다. 이들은 격투를 이어갔고 우크라이나군이 크게 다쳐 쓰러졌다. 우크라이나군은 "당신은 세계 최고의 전사"라면서 조용히 숨을 거두고 싶다면서 싸움을 멈추자고 간청한다.이 군인은 "엄마, 안녕"이라는 작별 인사를 마친 뒤 수류탄을 꺼냈다. 그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달 초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 영상은 지난해 가을에 촬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러시아 매체 RT는 영상 속 콜사인 '투타'로 불리는 러시아군이 시베리아 야쿠티야 출신 자원병 안드레이 그리고리예프라고 전했다. 그리고리예프는 영상에서 숨진 우크라이나군이 당시 자신의 친구를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마지막 일격을 가하지 않고 작별 인사를 나눈 이유에 대해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으로 남아야 한다고 배웠다"고 말했다. 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
국민의힘이 '탄핵 정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의 관계 설정 문제를 두고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겉으로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강도 높게 비판하는 등 윤 대통령을 적극적으로 엄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언제까지 이런 관계를 이어가야 할지 고민하는 분위기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 관계자는 "현재로선 당이 윤 대통령을 '방탄'한다고 보여서도 안 되고, 대통령을 버렸다고 보여서도 안 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국민의힘의 이런 태도는 윤 대통령이 지난 1일 관저 앞 집회에 참석한 지지자들에게 보낸 편지에 대한 반응에서 단적으로 드러났다.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한 윤 대통령의 편지를 두고 국민의힘 지도부는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일부 당직자는 "편지에 대한 해석이 의원들마다 다른 것 같다"라고도 했다.하지만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헌법재판소의 윤 대통령 탄핵심판 문제에 대해선 잇따라 입장을 내놓았다. 체포영장 청구·발부·집행이 공수처와 법원의 월권이라고 했고, 헌법재판관 임명과 국회 탄핵소추단이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한 것을 두고선 위헌적 요소가 있을 뿐 아니라 절차적 정당성이 결여됐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힘은 이에 관한 당의 입장이 윤 대통령 개인을 비호하거나 계엄을 옹호하는 차원은 아니라고 밝혔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우리가 공수처의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비판하는 것은 대통령 지키기가 아니다. 법질서, 법치주의, 대한민국 지키기"라고 강조했다.만약 조기 대선 시나리오가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