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안본부 5.18광주항쟁추모행사와 관련 ****
치안본부는 5.18 광주민주항쟁추모행사와 관련 1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일원에 비상경계령을 내렸다.
이에따라 경찰은 이날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검문검색 및 주요시설의
경계강화에 들어갔다.
치안본부는 16일 상오9시부터 17일 상오9시까지는 을호비상을, 17일 상오9
시-19일 상오9시까지는 갑호비상을 내렸다고 밝혔다.
**** 평화적인 집회는 허용, 폭력시위 적극적으로 막기로 ****
경찰은 이 기간중 5.18 행사와 관련한 평화적인 집회는 허용하되 불법폭력
시위는 적극적으로 막기로 했다.
경찰은 또 시국사범수배자들에 대한 검거활동을 강화하고 운동권
핵심인물들에 대한 예방감시활동도 펴기로 했다.
치안본부는 특히 조선대 이철규군 변사사건과 관련, 전남 광주지역의 시위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 기동경찰 50개중대 7,000여명을 이
지역에 집중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토록 했다.
경찰은 비상경계기간중 광주로 통하는 주요도로에 임시검문소 78개소를
설치, 타지역으로부터 이 지역으로 운동권학생들이 집결하는 것을 차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