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회사 신설점포들의 영업실적이 크게 저조, 적자점포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평균 주식약정 118억, 기존점 310억과 큰 차 ***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신설된 131개 증권회사지금들의 지난달
점포당 평균 주식약정고는 118억7,400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이전에 설립된 365개 기존점포의 지난달 점포당 평균주식약정고
310억600만원의 3분의1을 조금 웃도는 수준.
*** 131곳중 51곳 손익분기점 밑돌아...마구잡이 설치가 원인 ***
더구나 131개 신선점포중 39%에 해당하는 51개 점포의 한달 주식약정은
손익분기점인 100억원에도 못미치고 있으며 한달 약정이 50억원에 미달하는
점포도 7개나 됐다.
이에따라 올들어 신설된 점포수가 전체점포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9%에
달하고 있는데 비해 이들 신설점포들의 주식약정 점유율은 11.9%에 그치고
있는 실정.
이같이 신설점포들의 주식약정고가 크게 저조한것은 지난해말 증권사
점포신설 자유화이후 증권회사들이 지나친 경쟁의식을 발동, 지역경제규모를
고려하지 않고 무더기로 점포를 신설해 지점과밀지역이 속출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 증시가 소강국면을 지속하면서 신규투자자수가 늘지 않고 있는데 비해
점포수만 급증, 결국 나눠먹기식이 될수밖에 없었다는데도 원인이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