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세가 계속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외국계은행들이 통안증권을
싼값에 대규모로 사들이는 현상도 지속되고 있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외국계은행들이 거래소 장내시장에서
매매한 통안증권은 매도가 238억원, 매수가 225억원으로 매도가 13억원 더
많았다.
**** 2-4월동안 매도는 매수의 40%에 불과 ****
그러나 2월부터 정부의 통안증권 대량발행으로 채권시세가 폭락, 통안증권
수익률이 18-20%까지 올라가자 외국계은행들은 2월부터 4월까지 3개월동안
1,364억원규모의 통안증권을 사들인 반면 매도는 매수의 40%수준인 560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들어서도 15일 현재 장내시장을 통한 외국계은행의 통안증권 매도는
117억원인데 비해 매입은 155억원으로 매입이 계속 우세를 보이고 있다.
** 올들어 외국계은행이 사들인 통안증권 5,000억-7,000억수준으로 추산 **
그러나 거래가 확인되는 장내시장을 통한 채권거래는 장외시장을 포함한
전체 채권거래의 30%수준이기 때문에 실제 올들어 외국계은행이 유통시장을
통해 사들인 통안증권은 약 5,000억-7,000억원수준인 것으로 추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