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 4일간의 하락세에서 탈피...종합지수 3.0오른 928.37 ***
*** 증권사 사장단 자금난해소책 정부에 건의키로...투자심리 일부회복 ***
주식시장의 주가는 17일 연4일간의 하락세에 벗어난 소폭상승했으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했다.
종합주가지수는 3.0포인트 오른 928.37, 거래량은 757만4,000주를 기록.
증권사 사장단들이 16일 하오 긴급모임을 갖고 자금난해소대책을
관계당국에 건의키로 결의한 사실등에 힘입어 냉각된 투자심리가 일부
해빙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했으나 오래 지속되지는 못했다.
개장초 전일 후장의 반등세가 이어져 대다수 업종이 함께 오르는
동반상승현상을 나타내 전장한때 종합주가지수가 5.65포인트 오른 93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후장들어 전장에 매수우세를 보였던 기관들이 매물을
내놓아 주가상승폭이 둔화됐다.
이날 위탁증거금률및 신용보증금물인하설및 우선협상대상국제외 가능설등이
유포됐으나 장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어업강세...증권주/건설/도매 보합세 ***
업종별로는 어업이 S증권에서 매집한다는 얘기가 나돌면서 강세를 보였다.
기계 조립금속 의약등 일부 제조업은 전장에 강세를 보였으나 후장에
쏟아진 매물에 눌려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방은행이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린반면 시중은행주는 100-200원씩 올랐다.
증권주는 대우증권의 낙폭이 컸을뿐 대체로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밖에 건설 도매등도 보합수준을 유지했다.
대형/중형주가 오르고 소형주가 하락한 점이 눈에 뛰었다.
증권사 상품을 비롯한 기관들은 전장에 매수우위에서 후장에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 바닥권 인식을 바탕에 둔 대기성 매수세는 어느정도
형성되고 있으나 시국문제및 기관 매물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는데다 거래부진및 증시주변자금이탈등을 감안하면 장세반전에 대한 기대는
아직 이른 것으로 보고있다.
*** 거래량 755만주, 거래대금 1,813억원 ***
거래량은 757만주로 여전히 바닥권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거래대금은
1,813억원.
한경평균주가는 1만8,554원으로 87원이 올랐으며 한경다우지수는 866.06으로
2.2포인트 상승했다.
종합주가지수는 3.0포인트 상승한 928.37을 기록했으며 신평200지수도
3.08포인트 오른 1,773.45를 기록했다.
12종목이 상한가를 포함, 273개종목이 오름세를 보였고 195개종목이 하락한
하한가는 15개종목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