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가하락의 가장 큰 원인인 기관투자가들의 보유주식 매도우세
양상은 투신/보험/은행등의 경우 지난 3월중순, 증권사는 지난 4월중순부터
본격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3월중순 이후 매도량이 매수량 앞서 ***
18일 증권관계기관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매주문
동향을 분석한 결과 투신/보험/은행등은 지난 3월 세째주 (13-18일) 이후
보유주식 매도가 매수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으며 증권사들은 이보다
한달후인 지난 4월 세째주 (17-22일)부터 압도적 매도우세를 보였다.
*** 투신/보험/은행등 5,680만주 내다 팔아 ***
지난 3월13일이후 이날 현재까지 2개월이상 보유주식 매도우세양상을
나타내고 있는 투신/보험/은행등 기관투자가들의 경우 이 기간중 모두
3,608만주의 매수주문을 낸데 비해 매도주문은 이보다 2,072만주 (57.4%)나
많은 5,680만주에 달했다.
*** 증권사는 4월이후 2,781만주 팔아 ***
또 지난 4월17일이후 이날 현재까지 1개월간에 걸쳐 보유상품주식을
무더기로 내다팔고 있는 증권사들은 이 기간중 상품매수주문은 모두
1,036만주에 불과한 반면 상품매도주문은 이보다 1,745만주 (168.4%)나
많은 2,781만주였다.
기관들의 매도우세는 은행권의 지준부족사태및 제2금융권의 차입금
상환에 따른 부도위기등으로 전 금융권이 최악의 자금난에 시달렸던 지난
4월 마지막주 (24-29일) 및 5월 첫째주 (1-6일)가 절정에 달해 4월
마지막주의 경우 은행/보험/투신은 372만주의 매수주문과 769만주의 매도
주문으로 매도가 2배이상 많았고 증권사는 매수주문 118만주의 8배가
넘는 975만주의 매도주문을 냈다.
*** 은행은 5월들어 매수보다 매도가 2배 ***
이어 5월 첫째주에도 은행등이 매수주문 296만주의 2배가량인 581만주의
매도주문을 냈으며 증권사는 매수주문 55만주의 12배나 되는 653만주의
대량매도주문으로 2주 연속 압도적 매도우세를 보였으나 지난주 (8-13일)
들어 은행등이 373만주의 매수주문과 639만주의 매도주문을 냈고 증권사가
183만주의 매수주문과 335만주의 매도주문을 내 기관들이 매수세가 다소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