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개방, 업계에 큰 타격 예상...오는 91년에 개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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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통상회담에서 합의된 여행알선업의 91년 1월 개방은 이번에 개방이
결정된 업종중에서도 가장 영세한 업종으로 꼽히는 여행업계에 극심한 타격을
안겨주는 결과를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교통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미국 여행사들이 한국진출을 노리는
업종인 일반여행업과 국외여행업의 경우 국내 업체 수는 5월초 현재
일반여행업 145개, 국외여행업 323개등 모두 468개에 달하고 있다.
** 국내업체 절반이상이 신규 설립 법인 **
이들 업체중 절반이상은 지난 1년여 사이에 급증하기 시작한 해외관광 붐을
타고 신규설립된 회사들로 아직 여행사로서의 기본 틀조차 갖추지 못한
업체가 대부분이며 자본금 규모도 법정 등록요건인 일반여행업 3억5,000만원,
국외여행업 1억원의 안팎에 불과한 영세업체들이다.
게다가 개방에 대비, 타업종의 경우처럼 몇년동안 정부와 업계에서 준비를
갖춰 오지도 못한채 오히려 최근 해외여행의 부작용이 터져나오자 검찰,
국세청, 교통부등에서 잇따라 수사와 점검을 계속, 업계가 전반적으로 잔뜩
움츠러들고 있는 상태여서 외국 대형 여행사들과의 정상적인 경쟁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 국내업체에 대한 불신감 심해 고객 뺏길듯 **
여행사의 고객인 내외국인 관광객과 항공권구입자들도 모두 국내여행사들에
대한 불신감이 커 미국 대형여행사가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외국인은 물론 많은 내국인들도 이들 미국 여행사를 찾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들어 해외관광여행이 전면자유화되면서 국내 각 여행사가
취급하는 해외여행 상품보다는 노스웨스트등 외국항공사가 모집하는
어학연수단등의 인기가 높아 신청자가 밀리는 형편이며 국내 각 여행사는
해외지사망의 부족, 해외호텔등과의 거래경험 부족등으로 인해 해외관광을
처리할 능력이 없어 관광단을 해외에 보내놓고는 외국의 거래여행사에게 거의
전적으로 맡겨두고 있는 실정이다.
** 국내여행사의 대형화등 정책배려 주장...관광업계 **
관광업계는 이같은 실정을 들어 내국인의 해외여행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여행도 미국여행사 한국지사들이 시장을 크게 잠식할 우러가
크다고 지적, 지금부터라도 우선적으로 국내 여행사의 대형화 및 해외지사망
확충등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 여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국내여행사들이 활용하게 하는 임시방안등도 제시하고 있다.
미국내 여행사는 지난 88년 기준 모두 3만2,000개에 달하고 있으며 미국의
해외여행자 수는 연간 4,500만-5,000만명에 이르고 있고 지난 88년 한해동안
한국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은 34만7,000여명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234만여명의 14.5%를 차지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미국을 찾은 한국인관광객은 1만2,500여명으로
전체출국자 9만1,000여명의 14%를 차지했고 앞으로 해외관광여행이
본격화되면 한국인 해외여행자들은 일본과 미국을 가장 많이 찾게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결정된 업종중에서도 가장 영세한 업종으로 꼽히는 여행업계에 극심한 타격을
안겨주는 결과를 빚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8일 교통부와 관광업계에 따르면 미국 여행사들이 한국진출을 노리는
업종인 일반여행업과 국외여행업의 경우 국내 업체 수는 5월초 현재
일반여행업 145개, 국외여행업 323개등 모두 468개에 달하고 있다.
** 국내업체 절반이상이 신규 설립 법인 **
이들 업체중 절반이상은 지난 1년여 사이에 급증하기 시작한 해외관광 붐을
타고 신규설립된 회사들로 아직 여행사로서의 기본 틀조차 갖추지 못한
업체가 대부분이며 자본금 규모도 법정 등록요건인 일반여행업 3억5,000만원,
국외여행업 1억원의 안팎에 불과한 영세업체들이다.
게다가 개방에 대비, 타업종의 경우처럼 몇년동안 정부와 업계에서 준비를
갖춰 오지도 못한채 오히려 최근 해외여행의 부작용이 터져나오자 검찰,
국세청, 교통부등에서 잇따라 수사와 점검을 계속, 업계가 전반적으로 잔뜩
움츠러들고 있는 상태여서 외국 대형 여행사들과의 정상적인 경쟁이 거의
불가능한 실정이다.
** 국내업체에 대한 불신감 심해 고객 뺏길듯 **
여행사의 고객인 내외국인 관광객과 항공권구입자들도 모두 국내여행사들에
대한 불신감이 커 미국 대형여행사가 국내에서 영업을 시작하게 되면
외국인은 물론 많은 내국인들도 이들 미국 여행사를 찾을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올들어 해외관광여행이 전면자유화되면서 국내 각 여행사가
취급하는 해외여행 상품보다는 노스웨스트등 외국항공사가 모집하는
어학연수단등의 인기가 높아 신청자가 밀리는 형편이며 국내 각 여행사는
해외지사망의 부족, 해외호텔등과의 거래경험 부족등으로 인해 해외관광을
처리할 능력이 없어 관광단을 해외에 보내놓고는 외국의 거래여행사에게 거의
전적으로 맡겨두고 있는 실정이다.
** 국내여행사의 대형화등 정책배려 주장...관광업계 **
관광업계는 이같은 실정을 들어 내국인의 해외여행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여행도 미국여행사 한국지사들이 시장을 크게 잠식할 우러가
크다고 지적, 지금부터라도 우선적으로 국내 여행사의 대형화 및 해외지사망
확충등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내 여행사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를 국내여행사들이 활용하게 하는 임시방안등도 제시하고 있다.
미국내 여행사는 지난 88년 기준 모두 3만2,000개에 달하고 있으며 미국의
해외여행자 수는 연간 4,500만-5,000만명에 이르고 있고 지난 88년 한해동안
한국을 찾은 미국인 관광객은 34만7,000여명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234만여명의 14.5%를 차지했다.
한편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미국을 찾은 한국인관광객은 1만2,500여명으로
전체출국자 9만1,000여명의 14%를 차지했고 앞으로 해외관광여행이
본격화되면 한국인 해외여행자들은 일본과 미국을 가장 많이 찾게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