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손해보험회사들의 보험금지급능력을 보여 주는 담보율(계약자
잉여금에 대한 보유보험료비중)이 점차 개선되고 있으나 선진국수준에는
여전히 크게 못미치고 있다.
*** 88회계연도 담보율 339.8% 기록 ***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88회계연도(88.4-89.3)말 현재
손해보험회사들의 자본총계와 비상위험준비금 적립액을 포함한 계약자
잉여금은 4,320억원, 보유보험료는 1조4,681억원등으로 담보율이 평균
339.8%를 기록했다.
*** 87연도보다는 71.4% 향상, 미국의 300%에는 못미쳐 ***
이는 지난 87회계연도말의 411.2%보다는 71.4%포인트가 향상된 것이나
미국 전국보험감독관회의(NAIC)에서 적정율로 정하고 있는 300%에 비해서는
여전히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별 담보율을 보면 <>신동아화재가 87회계연도의 252.5%에서 132%로
개선된 것을 비롯 <>동양화재는 298.3%에서 163.6% <>대한화재는 597.1%에서
332.2% <>현대해상은 523.7%에서 385.1%로 낮아졌다.
반면 <>고려화재는 295.5%에서 542.6%로 높아졌으며 <>해동화재는 382%에서
421.9% <>제일화재는 290.8%에서 321.9%로 각각 높아지는등 지급능력이
약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보유보험료 총액의 계약자잉여금 일정비율 초과 규제 때문 ***
이처럼 전반적으로 손해보험회사의 담보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은
정부가 보험사의 지급능력이 위태로워지는 것을 막기위해 보유보험료총액이
계약자잉여금의 일정비율을 초과하는 것을 엄격히 규제하고 있는데다 특히
지난해에는 보험사들이 증시활황을 이용, 증자에 적극 나섰기때문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