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순익 207억원, 전년비 51% 급증 ***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일본계 은행들의 이익규모가 지난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당기순이익 206억9,600만원 87년의 51% 늘어...14개 일본계은행 *
20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14개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들이 지난해 올린
당기순이익은 총 206억9,600만원으로 87년의 137억300만원에 비해 51%나
늘어났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새로 국내에 진출한 4개 은행이 점포설치와 영업망
개척등에 따른 영업초기의 비용으로 인해 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것까지
감안된 것으로 이를 제외한 기존 10개 지점의 당기순이익은 214억9,600
만원으로 무려 56.9%나 증가, 지점당 평균 21억4,960만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 도쿄은행 서울지점 47여억원 후지, 미쓰비시 순 ***
은행별 당기순이익은 동경은행 서울지점이 47억7,300만원으로 전년의
25억7,000만원에 비해 85.7%의 급신장세를 보이면서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중
최고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 <>후지은행 서울지점 46억4,700만원(87년
33억4,900만원) <>미쓰비시은행 서울지점 26억2,200만원(13억4,400만원)등의
순으로 돼 있다.
*** 스미토모은행 87년보다 12배...23억6,200만원 ***
또 스미토모은행 서울지점은 87년의 1억9,100만원에서 무려 12배가 넘는
23억6,200만원으로 급증했고 야마구찌은행 부산지점 역시 전년의 7,500만원에
비해 8.3배인 6억2,400만원으로 크게 증가하는등 기존의 10개 지점이 모두
당기순이익을 내는 실속있는 장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쿄은행은 우리 국내에 설치한 단 하나의 점포로 지난해 50억원에
가까운 순익을 거둠으로써 200개의 점포로 불과 180억원밖에 벌지 못한
상업은행등 국내은행들에 비해 훨씬 높은 영업효율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