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념 해운항만청장은 오는 6월 중순 구주지역을 순방, EC(유럽공동체)
집행위원회 및 영국등과 해운회담을 갖는다.
**** EC의 경쟁력 강화 움직임과 관련 협력관게증진 목적 ****
20일 해항청에 따르면 오는 92년 EC회원국들이 시장을 일원화 하면서
해운업도 이들 12개국 선사들을 하나로 묶어 단일사로 하는등 경쟁력을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따라 가능한한 국적선사들과의 마찰을
방지하고 협력관계를 증진시키기 위해 진청장이 직접 6월12,13일 양일간
브뤼셀에서 EC집행위원회와 회담을 갖기로 했다.
**** 영국과 해운협정 체결문제 협의 ****
또 지금까지 해운협정 체결을 미루어 왔던 영국 정부가 해운협정 체결을
희망해와 6월15,16일 양일간 런던에서 영국측 대표와 해운회담을 갖고
해운협정 체결 문제등 양국간 해운현안문제들을 협의할 예정이다.
영국을 비롯한 EC국들은 올해부터 미국선사들의 한국내 지사 설치가
허용되는등 해운산업이 개방되고 있는데 따라 자국선사들에 대한 대우도
미국선사와 같이 해줄 것을 요청하는 한편 현재 국적선 보호를 위해 시행중인
웨이버(국적선 불취항증명)제도의 철폐를 끈질기게 요구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네덜란드, 일본등도 돌아볼 계획 ****
진청장은 이번 구주지역 순방길에 영국의 펠릭스토우 및 사우스앰프턴항과
네덜란드의 로텔담항등을 둘러보고 귀국길에 일본에 들러 고베항과
오사카항을 시찰, 선진해운국들의 항만운영 실태도 돌아볼 계획이다.
진청장의 구주지역 순방일정은 6월9일 출국, 23일께 귀국할 예정이며
해운국장과 해운국 진흥과장, 운영국 항무과장등이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