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의 2,620만가구중 33.4%가 단 한명으로 구성된 독신가구로 밝혀져
사상 처음으로 독신 가구가 가족단위 그룹들 가운데 최대의 그룹을 형성한
것으로 87년 서독 인구 센서스 결과 드러났다.
19년전 실시된 센서스 당시 25.1%에 불과했던 독신가구 수는 그동안
58.7%나 증가, 전체의 28.7%를 차지하는 부부만 사는 2인 가구를 제치고
최대그룹으로 떠올랐는데 독신자 중에서도 남성의 수가 여성보다 훨씬
더 많이 불어나, 남성 독신가구는 104%, 여성독신가구근 40%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여성이 전체 독신자중 62.8% **
그러나 전체 숫자로 보면 아직도 여성 독신자수가 훨씬 많아 여성이
독신자중 62.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과거 센서스 당시의 71.1%에
비하여 남녀의 비율이 점차 근접하고 있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5인 이상 가구수는 같은 기간중 38.1%나 감소, 현재 선독의 가구당
평균 가족수는 지난 70년의 2.7명에서 2.3명으로 줄어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