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은행의 지급준비금 부족액을 메워주기 위해 한은이 지원해준
유동성 조절자금중 연15%의 벌칙금리가 적용되는 B2자금이 4조원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2일 한은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및
특수은행, 외국은행등 제1금융권에 지원된 B2자금은 지난 3월7일 8,670억원,
4월7일 및 20일 각각 1조7,200억원과 8,200억원, 5월6일 4,206억원등
4차례에 걸쳐 모두 3조8,366억원에 이르고 있다.
** 통화팽창조짐으로 지준관리 대폭 강화 요인...한국은행 **
B2자금은 지난 85년 1,109억원(1회), 86년 1조9,670억원(7회)이 각각
지원됐고 87년에는 전혀 없었다가 작년에는 한차례에 걸쳐 2,164억원이
풀렸는데 반해 올들어 이처럼 급증한 것을 연초부터 통화팽창조짐이
나타남에 따라 한은이 지준관리를 대폭 강화한 때문으로 풀이됐다.
** 7개시은/외환은행 3조3,500억원 전체의 87.3% 차지 **
올들어 B2자금지원내역을 보면 7개 시은과 외환은행이 3조3,500억원으로
전체의 87.3%를 차지했고 그 다음이 <>중소기업/국민/주택은행및 농/수/축협
등 특수은행 4,453억원 <>10개 지방은행 433억원이며 외국은행 국내 지점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은행별로는 서울신탁은행이 1조4,075억원으로 가장 많고 <>제일
6,912억원 <>외환 4,299억원 <>조흥 2,667억원 <>한일 2,596억원
<>상업은행 1,784억원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