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의 담수화 장치가 개발됐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형TV 및 전화기생산업체인 주식회사 흥양은
미국의 분리막제조업체인 AMI사와 기술제휴, 바닷물을 담수로 바꾸는 장치를
개발하여 전남 여천군 화정면 사도리(40가구)에 5,000만원을 들여 설치했다.
이 해수담수화장치설치로 이 지역주민들은 하루 4톤의 식수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으며 그동안 빗물과 급수선에만 의존하는등 식수난으로 곤란을 받아
왔던 낙도지방주민들의 생활용수난이 해결될 전망이다.
지난 87년부터 연구비 6억원을 투자하여 이 기계장치를 개발한 흥양은
역삼투방식을 이용한 가정용정수기도 국내에 시판할 예정이다.
최첨단고분자공학인 분리막(멤브레인)을 이용할 경우 각종 세균 바이러스
염분 중금속등 3만5,000PPM의 바닷물을 20PPM이하로 낮추면서 식수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