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의 주력기업인 금호타이어의 휴업이 장기화되자 경쟁회사인 한국
타이어와 우성산업이 때아닌 호황을 맞아 희색이 만면.
이는 국내 타이어 최대메이커였던 금호타이어가 지난 3월말께부터 거의
두달가까이 노사문제와 노노문제로 파업 및 공장휴업을 계속하고 있어 그동안
금호제품을 찾던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한국타이어등의 제품을 사가고 있기
때문.
이에따라 한국타이어와 우성산업은 수출물량을 내수위주로 전량 돌리면서
영등포 인천등 서울과 지방공장을 연일 풀가동,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나
납기맞추기에 애를 먹을 정도로 물량이 달리고 있는 실정.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호사태로 다른 타이어회사가 어부지리를
얻는 것도 좋지만 타이어업계 전체로 볼때엔 수출중단등 마이너스요인이 더
크다"면서 노노문제란 점을 내세워 사태해결에 적극성을 보이지 않고 있는
금호측에 비난의 화살을 돌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