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분규와 원화절상등으로 신발류, 자동차의 수출이 줄고 있는 반면
음식료/가구/잡화등 소비재의 수입은 크게 늘고 있다.
또 미국의 계속된 통상압력에 따라 대미무역흑자가 격감하고 있는데도
대일무역적자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무역흑자폭 크게 줄어...5,600만달러...4월말 현재 ***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 현재 통관기준으로 수출실적은 총
188억3,600만달러에 달해 작년동기보다 7.6% 늘어나는데 그쳤으나 수입은
187억8,000만달러로 19.4%나 증가, 무역흑자폭이 작년동기의 17억7,400만
달러에서 5,600만달러로 96.8%나 격감했다.
*** 자동차/신발 수출 줄어들어 ***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을 보면 자동차가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등으로
작년동기의 10억7,600만달러보다 18.8% 줄어든 8억7,400만달러에 그쳤으며
원화절상과 임금인상으로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신발류도 작년동기의
10억8,800만달러보다 16.1% 감소한 9억1,300만달러에 머물렀다.
*** 전자/기계류는 수출 늘어 ***
그러나 중화학제품중 전자제품의 수출은 28억400만달러로 22.1% 증가했고
기계류수출도 16억7,700만달러로 20.4%나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
*** 음식/내구성 소비재 수입 크게 늘어 ***
또 수입실적에 있어서는 특시 내수용 수입이 크게 증가, 음식료가
5억3,300만달러로 55.8% 늘었으며 자동차, 가구, 잡화등 내구성소비재의
수입은 6억6,700만달러에 달해 작년동기보다 31.9% 늘어났다.
한편 미국측의 계속된 통상압력에 따라 대미무역흑자는 16억5,300만달러로
작년동기의 25억8,000만달러보다 3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일무역적자는 14억900만달러로 작년동기의 13억1,000만달러보다
7.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