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국적선사의 취급물량은 줄고 있으나 해운시황 호조등으로
운임수입은 상대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선주협회 집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까지 국적선사는
총수출입물동량 4,948만9,000톤 가운데 2,668만3,000톤을 수송, 7억2,871만
9,000달러의 운임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물량은 2.1% 줄었으나 수입은 11.5% 늘어..1/4분기 ***
이같은 실적은 취급물량면으로는 전년동기대비2.1%가 줄었으나 운임수입면
에서는 11.5%가 증가한 것이다.
이같이 물동량에 비해 운임수입이 상대적으로 늘고 있는 것은 국내외
무역환경악화에 따른 수출물량 부진으로 국적선사의 취급물량이 전반적으로
줄고 있으나 최근 종합운임지수가 300을 돌파하는등 지난해부터 건화물을
중심으로 항로별 운임이 안정돼 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국적선 수송물량 1,768만톤...적취율 35.5% ***
한편 총 수출입물동량 4,984만9,000가운데 국적선사가 용선한 선박을
제외한 국적선 수송물량은 1,768만5,000톤으로 35.5%의 국적선적취율을
보였다.
국적선사 수송현황을 주요 품목별로 보면 석탄이 419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41.1%가 증가했고 컨테이너화물이 353민3,000톤 (13.5%),
화공품 15만2,000톤 (5.5%), 철강제품 95만5,000톤 (-18.4%), 양회 13만
3,000톤 (-72.2%), 원유 590만4,000톤 (-3.7%), 제철원료 471만7,000톤
(-18.1%), 비료원료 64만2,000톤 (-8.9%), 곡물 149만9,000톤 (-4.7%),
원목 99만6,000톤 (-4.6%), 고철 34만1,000톤 (-34.5%), 기타잡화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이 96만3,000톤 (12.2%)이 줄어 타지역에 비해
격감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