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오는 외국인 관광객중 절반을 차지하는 일본인 관광객의
1인당 평균경비(지상비)가 300달러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87, 88년 두해 동안 우리나라를 찾은
일본인 단체관광객들의 1인당 평균 경비는 87년에 210달러, 88년에
258달러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비 내역은 교통비 20%, 숙박비 45%, 식대 25%, 관광지 입장료
유료도로비 안내수당등 기타가 10% 등으로 돼있다.
이에 비추어 일본인 단체관광객들이 국내에 들어와서 쓰는 경비는 석식회,
쇼핑등 옵션투어를 모두 포함해도 1 인당 평균 500달러에 훨씬 못미칠 것으로
추정돼 일본인 관광단의 절약형 관광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국내 여행사들이 유치해온 일본인 단체관광객은 지난 87년 44만 2,650 명,
88년에는 56만 472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