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당 지자제 3단계 실시 방안 확정 ***
정부와 민정당은 여야중진회의에서 진통을 겪고 있는 지자제실시문제를
타결짓기 위해 대야협상안을 수정, 금년내에 시.도등 광역의회를 구성하고
90년에 시.도지사를 직선한뒤 91년에 기초자치단체의회구성및 장선출을
마치기로 하는 3단계 실시안을 최종 확정했다.
정부와 민정당은 23일 저녁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과 박진규대표위원,
중진회의대표등이 참석한 고위협의를 갖고 지자제 실시방안을 이같이 수정,
여야중진회의에서 야당측에 제의해 절충키로 했다.
김윤환총무는 24일 " 당초 지자제 협상이 지연되고 준비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 지자제실시시기를 순연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노대통령이
야당총재들과의 회담에서 약속한대로 금년내에 시.도의회는 구성토록 할
방침 " 이라고 말하고 " 그러나 연내에 1-2개지역의 광역자치단체장 선거를
시범 실시하는 것은 시범지역선정등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내년에 광역
자치단체장을 선출토록 할 생각 " 이라고 밝혔다.
*** 시.군.구 의회 단체장 선거 91년 실시 ***
김총무는 " 그다음 91년에 시.도.구 등 기초자치단체의 의회구성및
장선출을 마치면 정부.여당이 공약한대로 노대통령의 임기중 지자제를
모두 실시하고 특히 14대 총선이전에 지자제 선거를 마치게 된다 "고
말하고 " 지자제관계법은 오는 7월 추경예산을 다루기 위해 열리는 임시국회
까지 정비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김총무는 시.도의회선거 시기와 관련, " 광역의회 선거는 정기국회활동이
마무리되는 12월초 실시하면 될 것 " 이라고 12월 지자제선거방침을 전했다.
민정당이 지자제실시일정을 이같이 앞당김에 따라 지자제법 협상이
중진회의에서 타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