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EC 수출규제 움직임에 앞서 의견조정 못해 ****
**** 중소기업, "자금력 앞선 대기업이 시장잠식" ****
한국산 카라디오에 대한 EC(유럽공동체)측의 수입규제움직임이 구체화
되고 있으나 체크라이스제의 실시문제를 놓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체간의
의견이 엇갈려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EC내의 카라디오생산업체들은 한국산수입이 크게
늘고 있고 요즘엔 덤핑혐의도 적어지고 있다며 이를 규제해주도록 EC
집행위원회에 제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계는 이에 대처키위해 수출질서의 확립이 시급하다고 보고 있으나
이의 선행조건인 체크프라이스제실시 문제에선 아직 의견조정을 못하고
있다.
**** 대기업, "덤핑혐의 벗어나기 위해 필요 ****
가전3사등 대기업들은 가격관리를 통해 EC업계의 덤핑혐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중소업체들은 가격의 획일화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이다.
중소업체들은 카라디오의 종류가 워낙 많고 업체별로 규격이 서로 달라
이를 체크프라이스제로 묶기는 불가능 하다고 밝히고 있으나 가격관리가
실시될 경우 자금과 조직력등이 앞선 대기업에 시장을 넘겨주게 될 것을
더 우려하고 있다.
한국전자공업진흥회는 곧 대책회의를 열고 이 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카라디오생산업체는 현재 가전3사 현대전자 남성등 대기업, 전문업체,
중소업체를 합여\쳐 50여개사로 헤아려지고 있으며 이중 30여개사가 대EC
수출에 나서고 있다.
이 제품의 대EC수출은 작년중 2억2,800만달러로 전체의 36.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