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통관기준으로 수출입실적을 집계해 놓고도 증가율을 잘못
계산해 비난이 빗발.
지난 23일 관세청이 발표한 1~4월중 수출입통게를 보면 이기간중 수입은
187억8,000만달러로 작년같은기간의 157억2,400만달러보다 19.4% 늘었음에도
19.1% 증가한 것으로 발표.
또 수입을 수출용과 내수용으로 구분한 통계표에도 수출용원자재수입은
70억1,100만달러로 작년동기의 65억5,900만달러보다 14.1% 증가한 것으로
명기돼 실제계산상의 6.9%와는 크게 차이가 난 혼란을 가중.
이밖에 일부 개별품목의 수입증가율에서도 오류가 발생, 관세청의 업무
능력자체에까지 불신감을 안겨주고 있는데.
관세청은 "증가율계산을 수작업으로 하다보니 그런 오류가 발생했다"고
즉각 정정자료를 발표했으나 수출입통관주무기관이 공식발표하는 통계업무
조차 정확성을 기하지 못한다는 호된 비판을 면하기는 어려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