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래스카를 전세기로 여행할 수 있는 여름휴가 상품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2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주)서울우성여행사는 국내 여행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 알래스카를 전세기로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을 최근 선
보인후 서울을 비롯해 전주,대전,대구등지에서 자체 제작한 30분짜리
알래스카 소개영화를 이용, 시사회겸 설명회를 마쳤다.
** 스키및 눈관광, 백야현상및 빙화구경 **
오는 7월17일부터 8월5일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5-6일간씩 2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여행은 대한항공의 DC-10 전세기로 서울을
출발, 앵커리지 공항에 도착해 하오부터 박물관, 폴테지 빙하해변등을
둘러보고 스키및 눈관광도 하게된다.
또 유람선으로 앵커리지에서 남쪽으로 200km정도 떨어져 있는 키나이
피요르드 해상국립공원에 가 수백종의 수달피, 물개, 고래, 바다표범,
바다새등 야생 해양생물군의 생태와 22시간 낮이 계속되는 북극의
백야현상 및 빙하를 구경하는 것으로 짜여져 있다.
** 연어낚시, 맨킨리산의 자연경관과 야생동물 구경 **
이밖에 선택관광으로 낚시 애호가들은 연어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앵커리지로부터 380km에 위치, 해발 6,196M의 북미대륙 최고봉으로
만년설로 뒤덮힌 매킨리산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고 여름철에만
일반에게 공개되는 디닐리 국립공원의 자연경관과 야생동식물을
구경할 수 있다.
** 가족단위 피서겸 관광이 취지 **
이 관계자는 해외로 나가는 계절관광상품이 동남아에 치우쳐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켜주지 못해 여름철에 가족단위로 평균 섭씨 15도의 기온을
유지하는 곳에서 피서겸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에서 이
상품을 개발했다면서 알래스카는 항공기들이 경유지로만 이용하기 때문에
전세기 운항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에서 전세기를 이용한 관광상품으로는 지난 1월 사이판관광상품이
처음으로 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