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주부들은 장보기가 겁난다.
** 배추 / 무 작년 2-3배 **
24일 서울가락동농수산물시장 경락(도매)가격은 배추가 접당 상품의 경우
6만5,000원으로 전년동기의 2만5,000원에 비해 2.6배가 오른것을 비롯,
무우는 접당 5만5,000원으로 작년이맘때의 1만8,500원에 비해 3배가량
뛰었다.
이같이 무배추값이 큰폭으로 오른 것은 올들어 계속된 봄가뭄으로
평년작을 밑돈데다 농촌노임이 작년보다 평균 30-40%, 수송비 역시 평균
10-15% 올랐기 때문.
그러나 최근 서울근료의 하남 기포 가평등지에서 무우 배추등이 대량
출하되고 있어 값은 앞으로 큰폭으로 떨어질 전망이라는 것.
이날 가락동시장의 배추반입량은 955톤, 무우 550통으로 작년 이맘때
보다 약간 늘었다.
** 마늘 / 파도 40-50% 올라 **
햇마늘은 상품의 경우 접당 6,000원으로 작년이맘때의 4,460원보다 34.5%가
비쌌다.
마늘작황이 평년작을 넘어섰는데도 값이 비싼것은 역시 노임과 수송비상승
때문이라는 것.
양파는 10kg들이부대(상품)당 2,000원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2,320원보다
16% 떨어졌다.
초여름의 미각을 돋우는 미나리는 25kg들이 부대당 상품의 경우
6,000원으로 작년동기대비 9.2%, 시금치는 300g당 한묶음에 260원으로
4.4%가 뛰었으나 쑥갓은 4kg들이상자당 1,500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값이었다.
이밖에 토마토는 18kg들이 상자당 상품의 경우 6,000원으로 전년동기의
1만3,300원보다 절반이하로, 딸기는 8kg 상자당 8,000원으로 58.2%, 참외는
15kg들이 상자당 1만원으로 20%가 각각 떨어졌다.
수박은 3kg짜리 상품한덩이에 2,400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
한편 선어류가운데 요즘 남해안에서 많이 잡히는 생멸치는 5kg짜리
한상자에 4,000원으로 작년동기보다 10%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