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제품을 포함, 국산 가전제품에 표시된 성능표시치가 상당
부분 과대선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냉방표시 기능마비...에어콘 ***
*** 전력소비 정량초과...냉/온수기 ***
이같은 사실은 25일 공진청이 내놓은 <>에어컨 <>전기냉/온수기
<>전기소제기등 6개제품에 대한 품질비교평가 결과에 드러났다.
10제곱미터 창문거치형 에어컨의 경우 내방성능표시에 있어 대우
전자제품의 실제냉방능력이 표시치보다 시간당 116Kcl가, 금성사및
삼성전자 제품도 28Kcl에서 42Kcl가 떨어졌다.
또 작동시 소요되는 소비 전력표시치도 가전3사제품 공히 KS
(한국공업규격)에 규정된 오차허용최대치인 14-15%정도에 달했다.
전기 냉/온수기도 대우전자 삼성전자(주) 삼아등 조사대상 3개제
품 모두가 순간소비전력이 표시치보다 8-9% 컸으며 실제 소비전력량도
삼성전자제품이 시간당 1.5kw, 대우전자제품은 1.9kw 차이가 났다.
또 휴대용전기소제기의 경우 금성사및 우림정밀등 일부메이커제품의
오물흡입률이 표시보다 10%이상 부족했다.
** 소비자보호 위한 강력한 해정조치 요망 **
이밖에 지난해말 공진청이 조사한 냉장고 용량표시도 가전3사제품이
유효용적보다 최고 30%까지 차이가 나는 호칭용량을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는등 가전제품 성능표시에 과대선전이 일고 있어 소비자보호를
위한 강력한 행정조치가 요망되고 있다.
한편 이날 공진청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에어컨은 가장중요한
성능인 냉방능력에 있어 금성 삼성제품이, 습기제거능력은
삼성제품, 그리고 소음은 금성사제품이 각각 우수했다.
전기 냉/온수기의 경우 냉수기능은 삼성전자, 온수기능은 삼아및
대우전자제품이 뛰어났으며 휴대용전기소제기는 5개조사대상 품목
모두가 소음도가 67-68bB이나 되어 소음감소를 위한 연구개발이 시급
한것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