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약사회(회장 이용언/부산시 동구 초량동) 소속 1,800여 약국은
26일 오는 7월1일부터로 예정된 국민의료보험제도 실시를 앞두고 보사부가
마련한 "의약분업시행방안"에 반대해 27일 하루 휴업키로 결정했다.
부산시 약사회는 그동안 보사부의 "의약임의분업안"에 대해 "완전 분업
시행"을 요구해 왔으나 관철되지 않자 이같은 실력행사를 취하기로 결정했다.
약사회측은 보사부의 시행안에 대해 <>의사의 처방전발행이 제도화되지
않아 사실상 임의분업으로 전락될 우려가 있고 <>제도적으로 의사의 직접
조제권을 박탈하는 결과만 초래한다는 등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 "완전분업" 안되면 면허증 반납등 투쟁 ****
부산약사회는 "하루휴업" 실시이후에도 보사부가 당초의 "의약품분업안"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등록면허증 반납 <>3일간 휴업 <>무기한 휴업등
단계적으로 투쟁해 나가기로 했다.
또 약사회는 시민들에게 "약국이 문을 닫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을 밝힌다"
는 유인물을 통해 "약은 약사가, 진료는 의사가 맡는 것이 원칙이며 약사와
의사가 각자의 맡은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할때 양질의 투약을 제공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국민의 건강보전과 의료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강조하고
"보사부의 정책적인 결단을 촉구하기 위한 조치를 이해해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