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제작사업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한진은 26일 이를위해 향후 5년동안 총 2,800억원을 투입, 조공을 완전
정상화시키기로 하고 이 정상화작업이 컨테이너 신규사업추진과 항공기 제작
사업을 포함키로 했다.
이로써 조공은 육/해/공등 종합수송분야를 거느리고 있는 한진그룹의
특성을 뒷받침할 수송기제조중심의 중공업으로 육성될 전망이다.
한진은 특히 조공의 다대포 제2공장을 집중적으로 키워 탱크 및 냉동
컨테이너를 전문 생산토록 할 방침이다.
한진은 이를 발판으로 기존 생산품인 철도차량을 포함, 다대포공장을
물류기기 전문생산업체로 키울 장기계획을 세우고 있다.
이와함께 김포에 공장이 있는 항공우주사업본부와 연계체제를 유지,
다대포공장을 항공기부품제작공장으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이 경우 한진이 대한항공을 통해 갖고 있는 상당한 오프셋(구매조건부수출)
물량이 조공으로 흘러들어 항공부문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한진은 또 조공의 경도공장은 앞으로 3-5년정도는 자체물량만으로도 운영이
가능하다고 보고 그동안 단계적으로 도크시설확충 및 옥내작업장 마련 선박
설계 능력강화등에 주력키로 했다.
한진은 이에따라 조만간 조공관계자와 김해항공우주 사업본부관계자 국내
대학전문가들로 구성된 합동연구팀을 만들어 1차적으로 조공을 종합진단한후
그 결과에 따라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세우기로 했다.
또 수리조선분야는 현재의 시설을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한편 한진측과 서울신탁은행은 2,3일안에 조공인수인계에 관한 가게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